[어저께TV] '집사부일체' 이승기는 이승기다..여전한 예능감(ft.양세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1.08 06: 50

 이승기는 이승기다.
연예계 복귀에 대한 굳은 의지와 꾸준한 예능 모니터 덕분인 걸까. 이승기가 전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여전한 예능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고 있다. 여기에 ‘대세’ 양세형이 힘을 보태 시너지 효과를 낸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가 첫 번째 사부로 낙점된 가수 전인권의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던 전인권을 보고 당황했지만, 의외로 소탈하고 따뜻한 그의 면모에 반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아직 예능에 익숙지 않은 배우 이상윤과 막내 육성재가 마음을 열 수 있게 된 건 전적으로 이승기와 양세형 덕분이었다. 반죽이 좋은 양세형이 먼저 전인권에게 농담을 던지며 다가가면, 이승기도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가령 양세형이 처음 만난 전인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술을 선물했는데, 이 틈을 타 이승기가 그의 아부 근성을 놀리는 식이었다. 특히 양세형이 큰 활약을 펼쳤는데, 쉽사리 말과 행동을 짐작할 수 없는 전인권을 놓고 “오늘 정말 모르겠다. 집에 가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놔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와 양세형의 특기가 두드러졌던 시간은 전인권과의 동침을 결정하는 게임이었다. 두 사람이 예능다운 분위기를 이끌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 전인권과 한 방에서 잘 멤버를 결정하기 위해 딱밤 게임을 했는데 가장 크게 신음 소리를 낸 이승기가 결정됐다. 딱밤을 참는 양세형이나 더 이상 맞지 않기 위해 차라리 동침을 택한 이승기가 쿵짝이 잘 맞는 짝꿍처럼 움직였다.
함께 하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두 사람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되며, 이승기와 양세형이 이상윤의 숨겨진 예능감도 꺼내줄 것으로 점쳐진다./purplish@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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