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8일) 오전 생중계 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7일 오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 인터네셔날 볼룸에서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다.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국내외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품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와 작품상 뮤지컬코미디 부분 후보에 오른 ‘겟 아웃’(감독 조던 필레)가 각가 흥미진진한 수상 대결을 펼쳐질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상인데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골든 글로브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영화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다. 이 작품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남우조연상(리차드 젠킨스), 감독상, 각본상(길예르모 델 토로), 음악상(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등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이 됐다. 이에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도 작품상, 여우주연상(메릴 스트립), 남우주연상(톰 행크스), 감독상, 각본상(리즈 한나), 음악상(존 윌리엄스) 등 6개 후보에 올라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필두로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라는 최고의 배우까지 힘을 실어 수상 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든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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