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4, 디종)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디종도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탈락했다.
디종은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쿠드 드 프랑스 64강전 스트라스부르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창훈은 휴식기 이후 보름 만에 재개된 일정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88분간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뒤에 교체로 물러났다. 권창훈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디종은 상당히 어수선한 모습이였다. 팀의 조직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무기력하던 디종은 후반 14분 스트라스부르의 리에나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디종 선수들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질로보지가 헤더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시간 90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디종은 또 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연장 전반 2분과 3분 연달아 골을 내줬다.
디종은 후반 13분 타바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FA컵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봐야만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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