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저글러스' 백진희vs서은우, 최다니엘 둔 치열한 공방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09 06: 49

'저글러스'에서 흔들리는 최다니엘을 꽉 붙잡는 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극본 조용)' 에서 전 부인 도희(서은우 분)의 등장으로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먼저, 치원(최다니엘 분)과 윤이(백진희 분)의 비밀 데이트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비밀 데이트를 위해 이동, 치원의 아지트로 향했다. 바로 만화책 방이었던 것.  윤이는 "만화를 왜 이렇게 좋아하시냐"고 묻자, 치원은 "만화속 세상 때문, 이제 현실 세상도 좋아지겠다, 누구 때문에"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윤이가 "원하는 장르 있냐"며 이를 캐치하자, 치원은 "오피스 로코 원한다"고 말해 윤이를 심쿵하게 했다. 

하지만 윤이는 계속 치원을 찾아온 전 부인을 떠올렸다. 가족은 노력한다고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아니란 말에, 윤이는 불안해했다. 
윤이의 촉처럼, 전 부인은 치원에게 "나 오빠가 필요하다"면서 "내 옆에 있어달라, 다시 가족이 되달라"고 부탁해 치원을 당황시켰다. 
치원은 윤이에게 연락해, 오후 일정을 모두 다 취소해달라고 했다. 이때, 수화기 넘어 "오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은 윤이는 "누구에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치원은 "운전 중이니 다시 전화하겠다"고 끊었고, 윤이는 "오빠?!!"라고 혼자 되새기면서 물 한통 원샷하며 분노했다. 
급기야 헛것을 보기도 한 윤이, 치원은 윤이의 걱정과 달리, "애인이 있다"며 전 부인을 거절했다. 
윤이는 집 앞에서 하염없이 치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치원은 도부장(김창완 분) 병간호 때문에 병원에 있었던 것.   결국 윤이가 걱정됐던 치원이 집 앞으로 찾아갔고, 윤이는 치원을 보자마자 "하루 종일 사람 대기타게 만들어놓고 연락 없이 애타게 만드냐"면서  "왜 전부인 회사까지 오게 만들고 사람 많은 곳에서 껴안냐, 쿨한 아메리칸 스타일이냐"며 버럭했다.
치원은 "내가 다 잘못했다"며 따뜻하게 포옹, 이어 못 다했던 말들을 다 전하며 오해를 풀었다.
다음날 윤이는 아침부터 치원에게 청소를 시키기 시작, 외식하러 밖으로 나갔다.  다정한 데이트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앞에, 전 부인 도희(서은우)가 나타났다. 치원은 전 부인과 얘기를 나누기 위해 잡고 있던 윤이의 손을 놓았고, 이에 상처 받은 윤이는 다시 치원의 손을 잡으며 "상무님 안 보낸다, 나랑 같이 있자"며 그런 치원의 발길을 붙잡았다.
전부인 등장으로 질투가 극에 치달은 윤이, 그리고 전 부인에겐 흔들리지 않지만, 장인이었던 도부장(김창완 분)의 말이 계속 귀에 맴도는 치원, 두 사람은 이 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다시 직진 애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ssu0818@osen.co.kr
[사진]'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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