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뚝배기같은 딸"‥'비행소녀' 이태임母가 전한, '진국' 이태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09 06: 49

딸바라기, 母바라기 가득한 태임 모녀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태임이 母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였다. 
먼저 이태임 수난시대로 여정이 시작됐다. 母생일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태임은, 어머니와 함께 118층 최고층 전망 위에 올랐다.  

유유리 바닥을 접하기 전 태임은 "안 무섭다"고 자신했으나, 결국 발도 떼지 못하고 무서워서 도망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태임은 소심하게 발을 살짝 걸치고 인증샷을 열심히 찍기 시작, 이때 장난기 발동한 母는 유리바닥으로 태임의 몸을 밀었다. 태임은 십년 감수한 듯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질질 끌려가며 엄마의 무력으로 간신히 창가에 도달한 태임은 함께 야경을 즐기면서 母와의 로맨틱한 야경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강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고급진 요리와 더불어, 생일 케이크와 선물까지 깜짝 준비한 태임의 이벤트에 母는 감동하며 고마워했다. 
무엇보다 태임을 향한 母의 마음이 그려졌다. 母는 "태임이 어릴때는 성격이 밝고 말괄량이였다'면서 "연예인 하면서 밖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더라, 사람들 시선이 자꾸 모이니까, 자꾸 안나가고 집순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딸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때, 태임은 "꼭 결혼해야 하냐"며 母에게 묻자, 母는 "너 같은 딸 낳잖아"라며 태임을 감동시켰다.  이어 "네가 사랑하는 남자면 다 괜찮다, 아무나 데리고 와라"면서 "돈 버는 것도 좋지만 결혼해서 편안히 사는 모습 보고 싶다"며 태임의 결혼을 학수고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母는 동생의 학비까지 책임졌던 태임에게 한 없이 고맙고 미안해 하면서 "집안의 버팀목이었다"며 운을 뗐다. 
母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잔정이 참 많은 애다, 울산이 고향이라 표현을 잘 못하고 무뚝뚝하다"면서 
"속에 진심이 있다, 뚝배기 같은애다,  겉은 투박해도 끓이면 맛있는 장맛 같은 아이"라며 딸 태임을 향한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다. 
 
태임 역시 "정말 자연스러운 거지만 늙어가는 것이 보일때 가슴이 아프다면서 "깊어진 주름만큼 인생의 무게가 느껴진다, 건강만 하시길 바란다"며 母향한 사랑을 보였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한 없이 보여준 두 母女의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감동을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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