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최종 라운드에 오른 신동을 제치고 의뢰인의 완벽남이 됐다.
12일 방송된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는 방송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신동을 비롯 주우재, 유도 코치 조준호, 양상국, 로빈 데이아나, 샘 오취리, 빅원, 김상혁이 매칭남으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미모의 발레리나 김사랑이 출연했다. 그녀는 의외로 먹는 것을 좋아하고, 야구를 취미로 하고 있었다. 의뢰인은 매칭남들이 방송인이라는 것을 모른 채 시작했다. 첫번째 라운드는 의뢰인과 매칭남들의 취향을 알아보는 순서. 의뢰인과 매칭남들은 '버스보다 지하철이 좋다' '음식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정도의 위계 질서가 있는 게 좋다' 등의 문항에 답했다.
양상국은 8문제 연속 불인치를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중간이 넘어서자 "이 정도면 끝난 거 아니냐"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매칭남들은 양상국과 대답이 같을 경우 불길함을 느꼈다. 결국 이날 양상국을 비롯 주우재, 조준호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두번째는 감각 매칭. 김사랑은 첫번째 시각 매칭에서 매칭남들의 손을 보고 싶어 했고, 로빈의 손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두번째 청각 매칭에서 매칭남들의 책 읽는 목소리를 들었다. 김사랑은 의외로 김상혁의 목소리를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세번째에는 김사랑이 남성의 어깨에 기대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은 시계를 어필했고, 선택됐다. 김사랑은 "어깨 느낌이 안정적이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는 신동, 김상혁, 로빈이 올랐다. 김사랑은 거슬리는 키워드를 제거했고, 마지막으로 김상혁이 완벽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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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론상 완벽한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