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종료 직전 태국을 침몰시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 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중국 장쑤성의 장인 스포츠센터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종료 직전 이타쿠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태국 U-23 대표팀을 1-0으로 물리쳤다.
앞서 대회 개막전서 팔레스타인을 1-0으로 제압했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을 기록하며 8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1차전서 북한에 졌던 태국은 대회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일본은 전반 점유율서 7-3으로 압도적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수도 8-1로 많았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13분 다가와가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1분 뒤에도 다가와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일본은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타쓰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발끝에 걸렸다. 전반 22분엔 다가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일본은 39분 이와사키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일본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채 후반을 기약했다.
일본은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취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중반 모리시마와 하타테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37분 다가와가 문전 밀집 상황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일본은 4분 뒤 다가와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43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다가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하타테가 리바운드해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일본은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가와가 정확한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문전의 이타쿠라가 밀어넣으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