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잡는 장서희와 홍석천의 대박 입담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장서희와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전학생으로 홍석천과 장서희가 등장했다.
천생여자로 알려진 장서희를 보자 멤버들은 "어떻게 연기는 악녀로 돌변하냐, 혹시 몸속에 화가 많냐"고 물었다. 장서희는 "맞다, 힘들었던 시절 절실함으로 표현했다"며 명연기를 살짝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미지에 맞게 장서희의 별명도 '소녀'였다. 멤버들은 "소름끼치는 반전 여자냐, 소고기 사랑하는 여자냐"고 장난치자, 장서희는 "소처럼 일하는 여자란 뜻이다, 연애도 좀 하라더라"며 반전 입담을 펼쳤다.
또한 스캔들 전무했던 서희는 "같은 배우 출신의 연상 연하한테 대시받은 적 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신들의 전쟁' 콩트에서는 엉뚱한 단어 남발로 아형들을 당황시키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론, 홍석천에 대한 입학 신청서가 시작됐다. 석천은 시작부터 경훈을 보며 무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반대로 영철과 희철에게는 폭로전이 이어졌다. 김영철에겐 "뉴욕에서 외국 여자 꼬시지 말라"라면서 뉴욕 클럽에서 외국 여자들에게 불꽃 대시하는 김영철의 목격담을 전혀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희철도 안심할 수 없었다. 홍석천은 "우리 가게에 연예인 커플이 많이 온다"고 하자, 김희철이 인정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희철이 너도 왔었다"면서 "의외로 되게 예쁘고 볼륨감 있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김희철을 당황시킨 것. 희철은 "10년전 일이다"라면서 당황, 급기야 조기 퇴근을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홍석천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충농증 수술 때문에 음식 맛을 못 맡는다"면서 "그래서 더 집중하게 되고, 대신 전세계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었다"며 잃어버렸던 후각을 장점으로 극복해 성공하게 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며 사업이며, 대박을 이뤄낸 바 있던 두사람, 입담도 대박 신화를 입증했다.
한편, 장서희 절친으로 이영애가 전화연결 돼 현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