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 장혁의 정체를 알게된 장승조는 전면전을 선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18회에서는 장부천(장승조 분)가 강필주(장혁 분)의 정체를 알고도 그의 속셈을 알기 위해 속아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필주는 나모현에게 장부천과의 조작 결혼을 고백했다.
강필주는 나모현에게 자신이 장부천과 그녀의 결혼을 위해 모든 것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처음부터 나모현과 장부천의 결혼을 위해 그녀에게 접근했고, 모든 게 계획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녀를 좋아하게 됐었지만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모현은 강필주에게 실망했다.
나모현과 장부천 모두 강필주가 장은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장부천은 강필주가 20년 넘게 자신과 어머니 정말란(이미숙 분)을 속였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다. 강필주가 나모현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나모현과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졌다.
장부천은 강필주를 믿고 있는 정말란을 걱정했다. 강필주의 정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정체를 알게된 후 충격받을 정말란을 걱정한 것.
충격 받은 나모현은 장국환(이순재 분)을 찾아가 아버지 나기철(박지일 분)과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들려줬다. 장국환이 강모현의 아버지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음성이 담긴 파일이었던 것. 이에 정말란은 놀랐고, 장국환은 분노하며 나모현을 내몰았다.
나모현은 아버지가 왜 청아의 돈을 받았는지 알고 싶어했다. 나모현은 정말란을 찾아가 이에 대해 물었고, 정말란은 나 의원이 대통령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었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나모현은 자신과 장부천의 결혼이 모두 의도된 계획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돈으로 위로해달라고 말하며 정말란을 자극했다.
장부천은 강필주에 대한 배신감이 컸다. 그는 오 기사(박정학 분)에게 강필주를 죽여달라고 말하며, 다음 번에 말할 때는 농담이 아니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강필주는 오 기사에게 장부천이 곧 부회장이 될테니 무심원을 떠나라고 말했다. 오 기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장부천은 청아그룹 부회장이 됐다. 정말란은 기뻐하면서 강필주에게 크게 사례하겠다고 말했고, 그에게 나모현의 움직임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장부천은 부사장으로서 첫 번째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며 장여천(임강성 분)을 복귀시켰다. 강필주에게 전면전을 선언한 것이다.
강필주는 위기를 느꼈고, 장부천의 움직임에 이상한 점을 느꼈다. 강필주는 자신의 병실을 찾아왔던 장부천의 모습을 담은 CCTV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장부천이 자신의 유전자 검사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필주는 아버지가 남긴 진짜 목걸이를 꺼냈다. 결국 강필주는 목걸이를 하고 장국환을 찾아갔고, 자신의 정체를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