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드림팀이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드림팀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17-104로 매직팀을꺾었다.
이번 올스타저는 팬투표 1,2위에 오른 오세근(KGC)과 이정현(KCC)가 직접 선수를 선발해 팀을 구성했다. 이날 오세근 매직팀은 주장 오세근을 비롯해 박찬희(전자랜드), 데이비드 사이먼(KGC), 이종현, 전준범(이상 현대모비스), 최준용(SK), 안드레 에밋, 전태풍(이상 KCC), 최진수(오리온), 허훈(KT), 조성민, 제임스 켈리(이상 LG)로 꾸렸다.
이정현 드림팀은 주장 이정현(를 비룻해 김태술, 리카르도 라틀리프(이상 삼성), 양희종(KGC), 디온테 버튼, 두경민, 김주성(이상 DB), 김종규, 김시래(이상 LG), 김기윤(KT), 양동근(현대모비스), 송교창(KCC)으로 구성됐다.
'별들의 축제'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매직팀이 사이먼의 덩크로 첫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종현이 덩크슛으로 기세를 이었다. 드림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정현이 2점슛 뒤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바꿨다. 이후 드림팀은 송교창과 이정현의 3점포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켈리의 연속 득점과 조성민의 3점포로 꼬리를 잡혔다. 결국 1쿼터는 팽팽한 시소 게임 속 30-28로 드림팀의 리드 속 끝났다.
2쿼터는 드림팀이 주도했다. 매직팀으 이종현과 오세근이 득점을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그러나 드림팀 역시 라틀리프의 화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양동근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결국 2쿼터 60-53으로 드림팀이 역전에 성공한 채로 끝났다.
3쿼터 역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매직팀은 최준용과 에밋이 15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드림팀은 김기윤이 3점포 4개를 터트리며 12득점을 올렸고, 김태술도 8점으로 힘을 보탰다.
97-85로 드림팀이 주도를 잡은 채 맞이한 4쿼터 드림팀은 꾸준히 리드를 지켜나갔고, 결국 이날 경기는 드림팀의 승리로 끝났다.
MVP는 20득점을 올린 버튼에게 돌아갔다.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