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홍윤화 "과거로 돌아가면 공개연애 안 하고 싶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16 16: 00

             
9년의 공개 연애 끝에 올해 11월 백년가약을 맺는 김민기♥홍윤화 커플이 공개 연애에 대해 각각 다른 생각을 밝혔다.
김민기♥홍윤화는 최근 OSEN과의 만남에서 '다시 9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때도 공개적으로 연애를 할 것 갔느냐?'는 질문을 받고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홍윤화는 단번에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고, 이를 옆에서 들은 남자친구 김민기는 "충격적이다. 내가 예상한 답변과 너무 다르다"며 놀랐다.
홍윤화는 "공개 연애를 사귄 직후 바로 시작해서, '언제 결혼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그때 나이가 겨우 23살이었는데, 계속 '결혼 언제 할 거야? 왜 결혼 안 해?'라는 질문을 받으니까, 은근히 부담이었다. 어디를 가나 결혼 질문이 소환됐다"며 그간 말하지 못한 고충을 언급했다.
홍윤화는 김민기와 잘 만나고 있어도 결혼 질문을 들으면, 자신이 꼭 미루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그는 "어떤 분은 이미 결혼했다고 생각하더라.(웃음) '남편이 잘해줘?' 그러셨다. 남친의 근황이나 좋은 점은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는데, 매번 반복되는 결혼 질문은 조금 압박감이 있었다. 지난해만 해도 '8년 사귀었는데 왜 결혼 안 해?'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민기는 "그래도 난 공개할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자꾸 윤화한테 결혼 얘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윤화와 꼭 결혼하고 싶었기 때문에, '넌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하면, 윤화도 자연스럽게 나랑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까.(웃음) 사실 공개 연애를 하면서 윤화를 생각해 행동을 더욱 조심했다. 물론 부담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내비쳤다.
김민기♥홍윤화는 SBS '웃찾사'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하는 3호 커플이다. 평소 동료 개그맨이나 선배들이 "결혼하면 좋다"고 적극적으로 권장했다는 후문이다.
김민기는 "개그맨끼리 결혼하면 행복하다고 꼭 하라고 했다. 윤형빈 선배님도 더 안 싸우게 된다고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윤화 역시 "박준형 선배님이 개그맨은 서로 잘 알아서 싸워도 장난으로 풀 수 있다고 하더라. 결혼하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도 재밌게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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