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김홍택(AB&I)이 2017시즌 GTOUR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홍택은 15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17 GTOUR 대상시식상 6th Anniversary'에서 대상포인트와 상금왕 타이틀을 독식하며 남자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홍택은 지난 시즌 2승과 함께 시즌 상금 4347만 원, 대상포인트 5125점을 획득했다. 특히 마지막 대회였던 '2017 삼성 기어S3 GTOUR 챔피언십'에서 우승, 대상포인트까지 극적으로 거머쥐었다.
특히 김홍택은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2017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 루키로 참여해 우승까지 거둬 GTOUR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홍택은 이날 시상식을 위해 태국 전지훈련에서 돌아왔다. 김홍택은 "말로만 항상 대상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렇게 처음 받아보니 정말 기쁘다"면서 "2018년에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겠다. 계속 1부리그와 스크린골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홍택은 "지난해 처음에는 잘 안풀렸는데 GTOUR에서 우승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 1부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GTOUR의 활약이 더 의미가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홍택은 "내일 다시 방콕으로 돌아간다. 아시안투어에 출전했지만 1타차로 떨어져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확실히 지난 대회보다 실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낀다. 자신감을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홍택은 "전지훈련에 집중하다 2월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코리안투어 대상을 목표로 하겠지만 아시안투어나 유러피언 투어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숏게임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는 만큼 잘 보완하겠다. 장점인 드라이버 비거리는 더 늘리고 정확함까지 가미해 올시즌에 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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