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월이 기회"…'평창 컴백' 노리는 아이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1.20 15: 49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6월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됨에 따라, 가요계에 컴백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2월과 6월을 피해 가요계 컴백 일정을 짜다보니 아무래도 1월, 3월, 5월 등 다른 달에 컴백이 몰리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2월 컴백을 기회로 삼는 이들도 많다. 말 그대로 '평창 컴백'을 노리는 것이다. 이미 세븐틴, 구구단, 우주소녀 등 몇몇 아이돌 그룹이 일찌감치 1월 말에서 2월 컴백을 알렸다. 비수기를 제대로 노려,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팀의 이름을 더욱 알리겠다는 속내다. 
세븐틴의 경우 2월 초 컴백을 목표로 스페셜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규나 미니앨범이 아닌 스페셜 앨범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월 컴백을 알리기도 수월했다. 여기에 이렇다 할 호적수가 갑자기 컴백을 알리지 않는 이상 음악방송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이번 신곡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가사가 돋보이는 세븐틴 감성의 노래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성은 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구단은 1월 31일 9인 완전체 컴백을 알리고, 우주소녀는 2월 말에서 3월 초 가요계 컴백한다. 라이징 걸그룹으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만큼, 음악방송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준다면 완연히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팀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평창 컴백을 통해 팀 활동에 강력한 '한 방'을 찍기 위해 이번 컴백을 확정지었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OSEN에 "1월, 3월 아이돌 그룹 컴백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히려 2월에 컴백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음악방송이 일부 결방되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이 시기를 기회로 삼는 기획자들의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1월과 3월에 가요대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평창 컴백'을 노리는 아이돌 그룹이 의외의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승패 가능성은, 반반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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