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로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남주는 오는 2월 2일 첫 방송예정인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 출연한다. 2012년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의 드라마다.
김남주는 ‘흥행보증수표’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 주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뒤 드라마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이어졌던 상황.
하지만 ‘미스티’ 출연을 결정해 기대가 높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김남주가 전작에서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미스터리하고 무거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극 중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하는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할을 맡은 김남주는 “‘미스티’의 대본을 보고 이전엔 느낄 수 없었던 흥분이 온몸에 전율처럼 다가왔다. 이런 작품이라면 내 40대의 마지막 열정을 모두 쏟아내도 충분할 것 같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남주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흥행을 재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남주는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며 흥행을 이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무려 45%라는 시청률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6년 만에 선보이는 ‘미스티’에서 그간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미스터리와 격정 멜로까지, 마치 ‘품위있는 그녀’와 같이 중장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 포진돼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남주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미스티’로 신드롬급 흥행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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