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찬상영중’ 멤버들이 베레모에 이어 이번엔 단체 머리띠를 했다.
지난 9일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절찬상영중’)이 첫 방송됐다. ‘절찬상영중’은 영화 불모지에 영화와 추억을 선물한다는 뜻 깊은 메시지, 억지로 꾸미지 않은 리얼한 이야기, 4인4색 배우들과 주민들이 나눈 진솔한 소통 등이 호평을 모으며 방송 1회만에 ‘눈 여겨 봐야 할 착한 예능’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절찬상영중’은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이 함께 한다. 모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이지만 ‘절찬상영중’에서만은 다르다. 네 배우 모두 ‘영화’의 추억을 쉽게 가질 수 없었던 애곡리 주민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영화를 선물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뛴 것이다.
첫 회에서 이 같은 배우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이 빨간 베레모다. 막내 이성경이 선물로 준비한 빨간 베레모는 네 배우를 순식간에 ‘우씨네 도우미’로 만들어줬다. 이 가운데 15일 ‘절찬상영중’ 네 배우들의 마음이 담긴, 또 다른 귀요미 아이템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절찬상영중’ 멤버들은 우씨네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반짝이 머리띠를 착용해보고 있다. 특히 시선을 강탈하는 멤버는 고창석. 덥수룩한 수염과 남자다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을 듯 묘한 어울림을 자랑하는 머리띠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반짝이 머리띠 역시 막내 이성경의 센스 넘치는 선물이었다고. 야외극장 우씨네의 영화가 매번 어둠이 내릴 즈음 상영을 시작하는 만큼, 우씨네를 찾은 어르신들이 더욱 편하게 멤버들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과연 반짝이 머리띠는 어떤 효능을 발휘할지, 고창석의 고블리 매력은 얼마나 폭발할 것인지 ‘절찬상영중’ 2회가 궁금해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