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김현숙이 이승준이 가출했다고 오해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극본 한설희, 연출 정형건, 이하 ‘막영애16’)에서는 영애(김현숙 분)와 승준(이승준 분)이 다툰 가운데, 라부장(라미란 분)은 가슴에 멍울에 잡혀 걱정에 빠졌다.
이날 영애는 새벽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갔다. 가출이라고 생각한 승준의 생각과는 달리 정채연 굿즈를 팔러 나간 것. 의뢰한 총대가 돈을 들고 튀는 바람에 길거리에서 팔 수밖에 없었던 것. 이때 현장에서 한 팬과 부딪히는 바람에 카메라가 망가졌고, 영애는 경찰서에서 발견됐다.
승준은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달려왔다. 해당 팬은 카메라가 영애 때문에 망가졌다고 물어 달라고 했고, 승준은 반값이나 물어주게 됐다. 영애는 “누가 왜 수습해 달라고 했냐. 100% 걔 과실이었다. 직원들 월급 때문에 천만 원 빚졌고 카메라 물어주느라 100만 원 또 빚졌다”며 승준에게 화를 냈고, 승준 역시 큰 소리를 내면서 두 사람은 냉전 상태가 됐다.
라부장은 마사지를 받던 중 멍울이 만져진다는 말을 들었다. 유방암을 걱정했고 수민(이수민 분)은 멍울이 잡힌다고 병원에서 꼭 진단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라부장은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줘야 한다며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또 한 번 아이를 챙겨야 한다며 검사를 받지 않고 돌아서는 라부장에게 수민은 “우리 어머니도 유방암이었다”며 “가족 돌보느라 멍울 무시했다. 그때 가장 상처받은 게 누군지 아냐”고 말했다. 라부장은 마음을 돌리고 검사를 받았다.
승준은 영애에게 “잘해보려고 할수록 자꾸만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만 주게 되고 미안하다”며 손편지로 사과했다. 집에 있던 옷과 가방은 사라진 상태였다. 영애는 가출을 의심했다. 아버지에게 다녀온다는 편지 뒷장에 있는 글을 보지 못하면서 오해가 생겼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막영애16'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