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이 절친 신지훈과의 썸을 해명하며, 공개 연애를 안할 것이라 선언했다.
15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제주도 여행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지민은 절친 김민경, 신지훈과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점으로 삼합 볶음을 먹으러 향했다. 이때, 지민母로부터 문자가 왔고, 지난해도 결혼운에 실패했다는 내용에 지민은 빵 터졌다.
패널들은 "앞에 번듯한 잘생긴 남사친이 있지 않냐"고 하자, 지민은 "아니다, 남사친은 마음이 다르다, 설레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맛있는 식사 타임이 끝난 후, 세 사람은 빅볼 체험을 하러 가기 위해 차로 이동했다.
오픈 카를 타며 세 사람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 특히 지민은 "지훈아, 사랑해"라고 외쳤고, 지훈은 "나도 밥 먹었어"라며 딴청을 피우는 등 '미안하다 사랑한다' 패러디를 '사오정' 패러디로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본 패널들은 "일부러 장난인 척 고백한 거 아니냐"며 예리하게 이를 지적했다. 지민은 "아니다, 악마의 편집, 모함이다"며 억울해 하면서 "진짜 남자로 생각했으면 같이 여행 갔겠냐"며 해명하면서, 이 분위기를 몰아, "앞으로 난 공개 연애 절대 안할 거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지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비혼을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해였다"고 말했고, 갑작스러운 비혼 탈출 선언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알고보니 지민은 2017년 인터뷰로, 2018년 새 비혼을 시작하는 의미였고, 가까스로 해프닝을 정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향한 '썸'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계속해서 이어져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