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시골경찰2’ 신현준X오대환, 앙숙콤비가 남긴 힐링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16 06: 49

 신현준과 오대환이 ‘시골경찰2’를 무사히 마쳤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마친 그들은 영주시 문수면 어르신들과 남다른 추억은 물론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2’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경찰 동료들이 멤버들과 안타까운 작별인사를 전했다.
‘시골경찰2’ 멤버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찍은 영정사진을 전달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나 영정 사진을 받아들고 ‘시골경찰2’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기 충분했다.

특히나 앙숙콤비로 틈만 나면 서로 장난을 치고 놀리던 오대환과 신현준은 더욱더 특별한 감회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경찰처럼 근무하면서 일을 하는 ‘시골경찰’은 쉬운 예능이 아닐터. 가족과 떨어져서 오지로 떠나는 여행이 달갑지 많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시즌2까지 함께 했다.
실질적으로 시골경찰은 단순히 범죄를 수사하고 마을의 치안을 지키는 일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안전과 잡일 등을 책임지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어르신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추억을 쌓았다. 그렇기에 신현준은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감사패를 받고 펑펑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신현준이 단순히 경찰로서만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었다.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이끌면서 다양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특히 오대환과는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신현준과 오대환 모두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면서 ‘시골경찰2’의 마지막 근무를 아쉬워했다.
‘시골경찰2’는 독특해졌다. 연예인 가족과 외국인 리얼리티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시골로 찾아가 어르신들을 만나고 경찰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도시사람들에게 낯설어진 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으로서 보는 사람을 힐링하게 해줬다. 독특하지만 특별한 예능으로 남은 ‘시골경찰2’가 시즌3로 돌아올 날을 기대해 본다./pps2014@osen.co.kr
[사진] '시골경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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