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빠되기 어려워” ‘동상이몽2’ 우효광, 임산부 남편의 좋은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16 06: 50

 우효광이 임신한 추자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때때로 추자현에게 저항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추자현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는 우효광은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남편이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입덧이 심한 추자현을 돕는 우효광의 외조가 전파를 탔다.
추자현은 밤만 되면 심해지는 입덧으로 인해서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임신까지 한 상황에서 입덧에 시달리고 난 뒤에 엄청난 배고픔을 호소했다. 우효광은 추위를 뚫고 직접 나가서 요리를 사왔다. 아침 식사 뿐만 아니라 후식으로 먹을 디저트와 함께 뒷정리까지 마친 우효광은 “좋은 아빠 되기 힘들다”고 계속해서 외쳤다.

임신하기 전 추자현이 살뜰하게 우효광을 챙긴 것에 비하면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기회만 있으면 용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거나 하기 싫다고 투정하는 모습은 과거 우리가 사랑했던 우블리 다운 면모였다.
평소 우효광이었다면 자신이 앞장서서 먹방을 선보였을 테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추자현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살뜰하게 챙겨주고 자신은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달라진 추자현에 맞춰서 우효광 역시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임신은 아내는 물론 남편에게도 엄청난 변화다. 물론 아이를 가진 아내의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훨씬 클 테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스트레스는 남편도 똑같이 받는다. 그런만큼 부부는 임신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더 견고해지고 사랑을 쌓아간다. 그리고 추우커플은 자연스럽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있다.
신혼때부터 우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우효광이 아빠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지켜보는 시청자 역시도 따라서 성장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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