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투깝스', 종영 앞두고 터진 최고시청률..유종의 미 거둘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16 07: 23

'투깝스'가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6년 전 사고의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조정석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는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라 전국 기준 7.5%,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투깝스'는 현재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경쟁작인 KBS 2TV '저글러스'(7.1%)와 SBS '의문의 일승'(5.2%, 5.7%)을 따돌리고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채비를 하고 있는 것.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와 까칠 발칙한 여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로 조정석과 김선호, 이혜리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정석은 까칠 형사 차동탁과 공수창(김선호 분)가 빙의가 된 차동탁을 통해 1인 2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호평을 얻었다. 
또한 조정석과 김선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공조 브로맨스'를 형성,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매회 터져나오던 반전 스토리는 지난 14일 방송에까지 이어졌다. 
이날 차동탁은 검은 헬멧 진수아(옥자연 분)가 탁정환(최일화 분)에게 후원을 받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일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동탁은 공수창에게 인천 오거리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가 진수아임을 밝혔다. 차동탁은 진수아와 육탄전을 벌인 끝에 그를 체포해냈다. 
그런데 방송 말미 차동탁은 탁재희(박훈 분)로부터 오거리 사고가 벌어지게 된 이유가 자신 때문임을 알게 됐다. 이와 함께 과거 사고의 기억이 펼쳐졌다. '이 모든 것이 나로 인해 시작됐다. 송지안(이혜리 분) 그 여자의 불행까지도. 나는 이 얘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차동탁의 내레이션과 함께 "무슨 소리냐"고 묻는 공수창의 모습이 엔딩을 차지, '투깝스'의 결말을 궁금케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투깝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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