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잘한다!"
리얼리티 예능에 이어 토크쇼 MC까지 해냈다. 수년 전 이승기가 그러했든 정용화가 강호동 옆에서 멀티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 tvN '토크몬'이 베일을 벗었다. 이는 올리브가 야심 차게 내세운 떼 토크인데다 강호동과 정용화가 '섬총사'에 이어 다시 한번 투톱 호흡을 맞추는 예능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결과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 옛날 SBS '강심장'을 떠올리게 만드는 물량공세 떼 토크에 막강한 토크 입담러들이 한가득이라 시청자들의 오감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신선한 게스트 조합도 볼거리였다.
무엇보다 정용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도는 더 높아졌다. 그는 오프닝부터 강호동의 '토크몬 3행시' 주문에 진땀을 흘렸지만 센스 넘치게 해냈고 '정용화의 요건 몰랐지용' 코너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자연스럽게 이승기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승기 역시 강호동과 KBS 2TV '1박2일'로 리얼 예능을 접수한 뒤 '강심장'을 이끌며 전문 방송인으로 발전했다. 정용화 역시 '섬총사'와 '토크몬'으로 제대로 강라인을 탔다.
강호동-정용화, 동화 형제의 활약으로 '토크몬'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2.74%(올리브, tvN 합산)의 시청률을 찍었다. 첫 방송부터 흡족한 시청률 수치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호동-정용화를 중심으로 이수근-제이블랙, 신동-임현식-박인환, 장도연-정영주, 홍은희-권혁수, 소유-신유의 본격적인 토크는 다음 주부터다. 제대로 입 풀린 정용화의 MC 활약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토크몬', tvN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