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꾸준한 도움의 손길로 기부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
16일 OSEN 취재 결과 송중기는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약 2470만원(2471만 1940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중기는 최근 소아암 환우를 위해 약 2470만 원을 기부했다. 송중기가 기부한 금액은 만성육아종과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총 2명의 환우를 위한 이식비와 치료비로 사용됐다.
소아암 환우를 위한 송중기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중기는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차태현을 통해 기부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그리고 2011년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노랑 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고, 송중기는 이후 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과 9월에는 총 10차례에 걸쳐 9500만 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했고, 결혼을 앞둔 지난 10월에도 2천만 원을 기부하며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전했다.
송중기의 기부는 비단 소아암 환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나눔의 집에 2천만 원을 기부한 송중기. 또한 군 복무 중에도 네팔 지진으로 고통을 겪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했다. 또한 서울 팬미팅 수익을 전액 기부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고, 중화권 팬미팅 수익으로는 중국 스촨 지진 피해 어린이들 돕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송중기의 선행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수혜자 가족이 직접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자신의 아이가 7개월째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는 A씨는 최근 송중기 갤러리에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 딸에게 후원해 준 사람이 다름 아닌 송중기였다며 감사의 글을 남겼다. A씨는 "배우님이 하는 선행이 이 미약한 글로나마 다른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송중기의 선행에도 불구하고 딸의 병세는 그렇게 호전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송중기가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클릭해 보는 다른 이들에게 당신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며 우리 가족에게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알려주고 싶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일'이라고 설명되는 선행은 좀처럼 마음 먹기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꾸준히, 오랜 시간 하는 일일 터다. 송중기는 그 어려운 일을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해내고 있다. 칭찬해야 마땅할 선행의 표본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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