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 되기 어려워!", "아기 태어나면 더 힘들어져"
지금은 부모가 된다는 건 좋고 기쁜 일이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다. 벌써부터 어렵다고 말하는 초보 예비 아빠 우효광과 임신 후 찾아온 '먹덧'으로 인해 변화된 추자현의 부모가 되는 과정이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중국 만두, 두유, 훈둔을 먹고 싶다며 앙탈을 부렸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추운 날 밖에 나가 음식들을 사온 우효광은 숨 쉴 틈도 없이 만두를 먹어치운 추자현에 놀라했다. 임신 전 우효광의 식단 관리를 하는 동시에 소식을 하던 추자현이다. 하지만 임신을 한 후에는 만두에 이어 과일까지 폭풍 흡입하며 만족감을 느꼈다.
입덧 때문에 음식 냄새만 맡아도 진저리를 치던 때보다는 훨씬 보기 좋은 모습. 그러나 우효광은 계속해서 자신을 시키는 추자현에 "아빠 되기 어렵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그러면서도 추자현과 뱃속 아기 바다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는 우효광은 지켜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특히 추자현은 "당신 왜 아기 아직 안 낳아?"라고 농담을 하는 우효광에 기분 좋게 웃으면서 "아기 태어나면 더 힘들어"라고 말했다.
힘들고 어렵다고는 했지만 우효광과 추자현은 임신 후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눈치다.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준비 과정을 통해 묘한 설렘을 느끼고 있는 것. 눈물도 웃음도 많은, 그래서 항상 사랑스러운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행복하고 기분 좋은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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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