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의 이보희와 최수린이 마주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막내아들 고운이를 위해 수술을 결심한 최태평(한진희 분)과 아버지 곁을 지키는 최고야(최윤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태평은 "지금이라도 좋은 아버지 되고 싶다. 내 아들 내가 반드시 살린다"며 고운이를 위해 이식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고, 최고야는 아버지에게 감동했다.
최고야와 민지석(구원 분)은 별똥별을 보며 서로를 떠올렸다. 하지만 최고야와 민지석은 좀처럼 만날 일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 최고야는 차사고가 날 뻔한 민지석의 엄마 오사라(금보라 분)를 구하며 오사라와 다시 만났다. 최고야는 오사라에게 잔소리를 했고, 오사라는 그런 최고야에게 버럭하고 말았다. 최고야는 그런 오사라에게 "엄마 같아서 그랬다"고 미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석은 길을 가던 최고야를 발견했고, 자신이 선물한 장갑을 끼고 가는 최고야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될 것이 암시되기도.
최태평은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말과는 달리, 오나라(최수린 분)에게 "나 혼자 병실에 못 있겠다. 수술 안 한다"며 떼를 썼고, 결국 오나라는 머리에 스카프를 쓰고 최태평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그 자리에서 최태평과 오나라는 최태평의 전 아내 우양숙(이보희 분)과 오사라의 전남편 한재웅(한갑수 분)를 마주치고 크게 놀랐다. 오나라를 보지 못한 줄 알았던 우양숙은 오나라를 제대로 보고 그를 쫓아왔다. 우양숙은 오나라의 멱살을 잡고 마주해 이를 멀리서 본 최고야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생에 웬수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