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터프+야생"‥'뭉쳐야뜬다' 추성훈, 진짜 남자란 이런 것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17 06: 49

상남자 추성훈이 진짜 사내의 본보기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뭉쳐야 뜬다'에서는 추성훈과 함께한 아프리카 패키지가 그려졌다.
이날 룸메이트는 카드 뽑기 대결로 바뀌었고, 정환과 형돈이 2인실을, 성훈과 용만, 성주가 3인실에 당첨됐다. 

성훈은 안대착용, 보통 9시에 잔다며 벌러덩 누웠다. 이후 한 마디 말도 없이 바로 잠들어버렸다.  성주와 용만은 "맹수가 있는 것 같다, 메신저로 얘기할 수 도 있다"며 행여나 성훈이 깰까 소곤거리며 말하는 애잔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두 사람은 "성훈이 자는거 보니 사자 안 봐도 되겠더라, 사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면서 코 골고 자는 소리를 녹음해 들려줬다. 이를 확인한 성훈은 당황하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익사이팅한 래프팅을 하러 떠났다. 각각 조별로 배를 나눠탔고, 멤버들은 "우린 추성훈만 믿는다"며 추성훈의 존재에 안심했다.  하지만 아무리 추성훈이라도 역대급 물폭탄이 난무한 래프팅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 했다. 멤버들은 전원 혼비백산,  다들 강물 먹고 쓰러진 상황에 추성훈은, 가장 먼저 일어나며 오뚝이 파이터 모습을 보였다. 
가까스로 잔잔한 코스로 내려오는데 성공했고, 눈 앞에 펼쳐진 절경을 보며, 추성훈은 "사진 찍고 싶다"며 카메라를 요청했다. 이때, 용만과 정환은 '뻥'브로로 변신, 동영상 전용 카메라를 들이대며 "이거 음성 인식도 되고 사진도 찍힌다, 카메라라고 얘기해라"라며 성훈 놀리기에 빠졌다.  이제서야 눈치 챈 듯 성훈은 민망해하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 순수함도 보였다. 
이때, 성훈은 갑자기 강물에 입수 사내다운 면모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를 보던 야생 초보자 멤버들도 뒤를 이었다. 멤버들은 "대자연에 몸을 맡기다니, 너무 좋다"며 대자연이 허락해진 선물같은 시간을 즐겼다. 
코스를 마치고 멤버들은 "또 오고 싶냐"고 성훈에게 묻자, 성훈은 "재밌긴 하지만 한 번으로 족하다"며 이를 거부,  그럼에도 멤버들이 "상남자 성훈이랑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이사할 생각 없냐"고 부추겼고, 성훈은 "없다, 도시가 좋다"며 단호박으로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잠비아 국경을 넘어, 마주한 108M의 절벽 끝인 천연 악마의 수영장으로 불리는 '데빌스 풀' 코스였다.  
가이드는 누가 먼저 가까이 다가갈지 기다리고 있었고, 모두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추성훈은 "제가 갈게요"라고 외치며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입수했다.
파워 헤엄치며, 상남자 포스로 당당한 모습을 일관한 그의 카리스마는, '진짜 남자란 이런 것이다'란 말을 떠올리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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