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이준호와 원진아의 아슬아슬한 감기키스가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에서는 문수(원진아 분) 방에 들어온 강두(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두는 변경된 계약조건에 서명을 했다. 이후 다음주부터 현장에 나가게 됐다.
강두를 따라나온 유진(강한나 분)은 "하문수씨가 부럽다"고 말했다. 강두는 "난 부딪칠 거니 그쪽도 후진하든 직진하든 알아서 해봐라"고 조언, 유진은 "상대가 꿈적도 안한다"고 말했다. 강두는 "그럼 놔줘라, 놔줄 용기 없으면 도망가라"라면서 "계약 조건 변경 도와줘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현장으로 복귀한 강두, 동료로부터 현장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사고가 크게났었고, 시신 수습도 제대로 안 했던 탓에, 이상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동료가 "당직 설 때마다 무섭다"고 하자, 강두는 자신의 사고를 다시금 떠올리며, 또 다시 찾아온 트라우마에 괴로워했다.
이때, 강두는 계약서를 들고, 주원(이기우 분)을 찾아가, 자신의 현장 복귀를 알렸다. 주원은 "좀 갑작스럽다"며 어떻게 된 것인지 묻자, 강두는 "어쩌다보니 나하테도 기회란게 오길래 잡아봤다"면서 "나 문수 좋아하는거 알지 않냐, 문수 때문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강두는 "대표님처럼 좋은사람 못 될까봐 포기했는데, 죽어라 노력하면 한사람한테 만큼은 좋은 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해보려한다"며 주원에게 쐐기를 박았다.
한편, 문수는 재영(김혜준 분)의 부탁으로, 강두의 방에서, 강두가 먹는 약을 몰래 챙겨 전달했다. 강두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불안한 문수, 하필 문수는 독감에 걸렸다.
그런 문수가 걱정된 강두가 찾아왔고, 강두는 현관문앞에서 망설였다. 얼떨결에 아이스크림을 전해주러 창문을 통해 문수 방에 들어오게 된 강두, 母윤옥(윤유선 분)에게 들킬 새라 방문을 걸어잠궜으나, 인기척에 황급히 문수 침대로 몸을 숨겼다.
母에 들킬 위기는 모면했으나, 함께 누운 침대에서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 강두는 문수에게 기습키스, 감기 옮을 걱정하는 문수에게 "잘됐네, 내가 다 가져가야겠다"라는 심쿵 맨트를 남기며, 키스를 멈추지 않았다. /ssu0818@osen.co.kr
[사진]'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