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발랄한 캐릭터로 단양 애곡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고기를 구울 때도 귀여운 제스처로 분위기를 띄웠고, 장을 보러 갈 때도 트로트를 열창해 오빠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극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절찬상영중'에서는 단양 애곡리에서 영화 상영을 하는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의 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은 동네 어르신의 마당을 빌려 극장을 만들고, 동네를 돌며 홍보를 했다.
상영 시간이 가까워오자 어르신들이 한둘 모이기 시작했고, 의자는 거의 다 찼다. 성경은 미리 만들어놓은 팝콘과 차를 돌리며 어르신들이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배려했다.
영화가 끝나고 어르신들이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가자, 네 사람도 뿌듯해하는 모습이었다. 그제야 네 사람은 저녁을 준비했고, 성경은 "내가 고기는 잘 굽는다"며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고기를 구우면서도 과즙미를 폭발시켰다.
다음날 성경은 창석과 함께 시장에 갔다. 가면서 운전하는 창석이 심심할까봐 트로트를 선곡했다. 이어 '복면가왕'에도 나온 실력을 뽐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아침 창석은 준혁과 홍보를 하러 나서며 성경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성경은 밭에 일하시는 할아버지 한분 한분을 붙잡고 홍보했고, 할아버지는 성격의 애교에 "가겠다"고 입을 모았던 것. 창석은 "밖에 돌아다닐 때는 성경이가 꼭 있어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bonbon2osen.co.kr
[사진] '절찬상영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