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이혼, 논란 때문 아냐"..'비스' 김새롬, 눈물로 전한 진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1.17 07: 02

 방송인 김새롬이 눈물로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그가 밝히는 이혼 사유가 큰 화제를 모았던 바. 김새롬은 대중에 알려진 두 가지 포인트가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전했다.
김새롬은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이찬오 셰프와 이혼한 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이혼 관련 이야기는 김새롬이 한 번 털고 가야할 숙제였다. 그는 "일단 다들 너무 보고 싶었다. 뭘 먼저 얘기해야 되지"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내 이혼에 얽힌 두 가지의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그게 이유일 거라 생각하실 것이다"라며 "다른 분들도 알다시피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다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 사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서로 몇십 년동안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로 너무 서툴렀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논란의 이슈거리가 내 이혼 결정에 결정적 이유가 아니었다는 건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한 거지 그런 오해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그 당시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을 빨리 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아무 얘기를 안했던 이유는 일단 개인적인 문젠데 많은 분들이 내 얘길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내 개인적인 얘기를 대중한테 하는 건 사람들 시간을 뺏는 행위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라며 "물론 내가 데뷔한지 오래되긴 했지만 게스트였던 적이 없었다. 패널 느낌이었다. 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야 되는 역할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 감정 이야기를 하는데 익숙치 않더라.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고 싶은데 100% 진심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고도 속내를 펼쳐보였다.
더불어 김새롬은 "이혼 후 한달 뒤에 누군가가 보낸 문자를 받았다”며 “‘너무 늦은 것은 알지만 그때보다 지금 보내는게 나을 것 같았다. 금방 나아질 거다’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은 서장훈이었다. 그 누구보다 위로가 되더라. 왠지 나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nyc@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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