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 역시도 개봉 2주차에 100만을 넘어서면서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1987'은 관객수 11만 6,30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03만 2,422명을 기록했다. 개봉 21일차에 600만을 넘어섰다. 변함없이 평일에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꾸준히 관람하고 있기에 700만 돌파 역시 가능해 보이는 상황이다.
2위에 오른 작품은 '코코'. '코코'는 11만 4,754명을 동원하면서 '1987'과 불과 2000여명 관객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에 누적관객수 106만 9,959명을 기록 중이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을 잇는 흥행 애니메이션의 궤도에 올랐다.
'신과함께-죄와벌' 역시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하루동안 9만 5,3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식지 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신과함께'의 누적관객수는 1,303만 9,638명으로 '도둑들'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영화 중에서 역대 4위의 기록이다. 과연 '아바타'가 기록한 1,330만의 기록을 넘어서 역대 영화 4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새해부터 한국영화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연일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1987', '코코', '신과함께-죄와벌'의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