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마침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은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5위,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16일 하루 동안 9만 5401명을 동원하며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303만 9675명. 이로써 '신과함께'는 '괴물'(1301만 명)까지 꺾고 마침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식지 않는 흥행세를 자랑하고 있는 '신과함께'는 무서운 속도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신과함께'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암살', '도둑들', '괴물' 등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마침내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우뚝 섰다. 특히 '신과함께'의 이러한 기록은 하정우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암살'(1270만 명)까지 뛰어넘은 것. 하정우는 하정우를 뛰어넘는 흥행 자체 경신으로 '신과함께' 흥행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남은 것은 '베테랑'(1341만 명)과 '아바타'(1362만 명), 그리고 '국제시장'(1425만 명), '명량'(1761만 명)을 뛰어넘는 일.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며 흥행세가 많이 완만해지면서 '명량'을 뛰어넘는 것은 다소 어려운 도전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1400만 명을 돌파한다면 '국제시장'의 기록 경신도 기대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신과함께'가 '베테랑'과 '아바타'를 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 지금 속도대로라면 오는 주말께 '베테랑'을 뛰어넘을 전망. 과연 '신과함께'가 '베테랑'을 꺾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외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역대 박스오피스 TOP5에 이름을 올린 '아바타'의 기록 경신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 '신과함께'. 천만 돌파에 이어 장기 흥행으로 각종 기록을 경신 중이다.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신과함께'의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계속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