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향한 그리움‥재회할까[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17 23: 05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유승호는 채수빈을 용서할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연출 정대윤, 박승우,극본 김선미, 이석준)'에서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 분)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도원(손병호 분)은 홍백균(엄기준 분)에게 "진짜 아지3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지정된 장소로 보내라, 그럼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며 계약서를 내밀었다. 백균은 "얼굴 바꿀 거다"고 말했으나, 도원은 " 검사후 바꿀 테니 손 끝하나 건드리지마라"고 말했고, 백균을 어쩔 수 없이 서명했다.  

조진배(서동원 분)는 "사기극 진술을 받아냈다"며 민규에게 이를 전했다. 고소할 경우 회장님 해임될 수 있다는 사건 경위서를 내밀었다. 홍백균(엄기준 분)이 민규 병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막기 위해, 아지3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내용에 서명했다는 것이다. 민규는 "날 위해서 그런거다? 나보고 믿으란 거냐"며 이를 믿지 못하면서 "전부다 고소해라 연기한 여자까지 모두"라며 지아까지 고소하라 지시했다
 
게다가, 민규는 믿었던 진배마저, 지아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곤, 더욱 배신감에 가득  찼고, "꺼져라"라면서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지금 당장 내 집에서 다 나가라"며 분노의 눈물을 흘렀다. 애정이 깊었던 만큼 상처도 깊어진 민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민규는 성집사(김하균 분)을 찾아가 "혹시 거짓말 한 거 있냐, 있으면 지금 말해달라"며 가까운 주변까지 불신하기도 했다.
다시 회복하며 깨어난 민규 앞에 나타난 지아는 "괜찮아?"라고 물었으나, 민규는 그런 지아에게 대답도 없이 피해버렸다.   지아는 "네가 나한테 어떤 말을 해도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난 매일 너 보러 올 거다"며 꿋꿋한 모습을 보였고, 민규는 그 말이 자꾸 생각났다.  그 말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 민규, 다음날 말끔히 차려입으며 지아를 기다렸으나, 오토바이 사고로 지아는 늦게 도착했다. 
하필, 자필 진술서를 보게 된 민규는, 지아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커졌다. 지아에게 민규는 "리셋한 날 보며 얼마나 우스웠을까, 등신같이 속는 날 보면서 나빼고 얼마나 다 재밌었냐"면서 "나한테 진심이었던 순간이 단 1초라도 있었냐, 가증스럽고 역겨우니까 제발 꺼져라, 너랑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 이제 다 끔찍해, 다 지워버리고 싶다"며 분노를 폭발했다. 
  
다음날, 민규 앞에 지아친구 선혜(이민지 분)가 나타났고, 선혜는 민규에게 "지아는 언제부터 사람이라 말하고 싶었을까, 이 모든 답들이 인생의 선물이다"는 말을 남겼고, 민규의 마음도 흔들렸다. 
마침, 사물함에서 지아의 우산을 발견한 민규, 지아와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지아를 향한 그리움을 못 견딘 민규는 밖으로 나왔고, 마침 눈 앞에 지아가 서있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재회를 암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로봇이아니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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