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이 한은정은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17일 방송된 SBS '리턴'에서는 자혜가 강간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로 첫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혜는 용의자가 감옥에서 자살하면서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경찰의 수사의 헛점을 하나 하나 짚었다.
이날 자혜는 초동수사의 문제점을 주장했고,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고영은 자혜를 찾아와 따졌다. 자혜는 그런 고영에게 오류를 하나하나 짚어줘 고영의 말문을 막았다. 고영은 "밥맛없어"라고 자리를 떠나는 자혜의 뒷모습에 대고 이야기했다.
인호는 미정과 불륜을 저지른다. 두 사람은 결혼 전 사귀는 사이였지만, 인호는 현재 나라와 결혼한 상태. 미정은 인호가 사는 동네에 이사를 오고 의도적으로 나라와 친해진다. 이 사실을 안 인호의 친구 태석은 인호의 집에서 모임이 있는 날 나라를 초대한다.
인호는 태석에게 "장난이 심하지 않냐"고 따지고, 식사 자리에서 나라는 인호를 도발해 화를 돋운다. 그날 밤 인호는 나라를 재우고 다시 미정을 만났다. 인호는 미정에게 "너는 나에게 변기같은 존재일 뿐이다. 내가 너를 안는다고 해서 기대하지는 마라"고 독하게 이야기한다.
미정은 그런 인호에게 뺨따귀를 때리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한다. 그 과정에서 인호의 얼굴에 상처가 난다. 인호는 결국 화가 나서 미정을 비오는 거리에 내버려두고 사라진다.
일주일 뒤 미정은 변사체로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되고, 익사로 죽었다는 검시 결과가 나온다. 마약 범죄와 관련해 미정을 쫓고 있던 고영은 사건을 맡고, 미영이 들어있던 캐리어가 한정판 명품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가방의 일련 번호를 추적한 고영은 가방의 주인이 인호라는 것을 알아내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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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