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가 13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1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에는 MC계의 전설이었던 김연주가 출연했다. 김연주는 "지상파는 14년만에 복귀하는 것 같다. 많이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주는 여전한 미모를 뽐냈고, 박명수는 "여전 하시다"고 감탄했다. 김연주는 "남편과는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사귀었다. 우리때만 해도 사귀는 게 들키면 이별 아니면 결혼이었다. 그래서 결혼했다. 지금이라면 다시 생각해봤을 것이다"고 말해 임백천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연주는 다시태어나면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말에 "다음 생에는 다른 사람과 살아봐야하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주가 송혜교보다 더 예쁘다고 했던 임백천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김연주는 남편의 고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단박에 "못고친다"고 했고, 이어 "얼굴?"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김연주는 단아한 외모와 달리 터프한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임백천은 이날 집안일을 돕는다고 설거지를 하는 김연주를 도왔다. 김연주는 평소 마이너스 손인 임백천을 불안불안하게 쳐다보며 결국 자신이 했다. 김연주는 "그러다 깨박친다"고 전문용어(?)를 남발했다.
이날 김연주는 오랜만에 여행에 설레어했고, 임백천은 "자기 없으면 나 어쩌냐"고 서운한 듯 말했다. 김연주는 "그러니까 잘 있어"라고 쿨하게 이야기했다. 패널들은 "형수님이 외모는 그대로이신데, 성격은 더 구수해지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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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글와이프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