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첫방②] 고현정은 역시 옳았다..압도적 존재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18 06: 50

배우 고현정이 '리턴'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데뷔 29년만 첫 변호사 역할에 도전한 고현정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분)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분)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은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비밀을 가진 고졸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리턴쇼’ 진행자인 최자혜를 맡았다. 최자혜는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판사가 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서는 인물. 우연히 TV ‘리턴쇼’ 진행자를 맡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영향력 있는 스타변호사가 됐다. 

'리턴'은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약 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특히 변호사 역할은 고현정에게도 첫 도전이었기에 과연 잘 어울릴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고현정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안정적인 발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표정으로 극을 이끌었다. 상류층 치정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그려지다보니 고현정과 이진욱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현정은 등장만 했다 하면 놀라운 흡입력을 자랑, '역시 고현정'이라는 호평을 얻어냈다. 
'모래시계', '여우야 뭐하니', '히트', '선덕여왕', ;대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눈부신 활약을 보여줘왔던 고현정의 놀라운 존재감과 연기 내공은 앞으로도 '리턴'을 탄탄하게 지탱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리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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