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 차은우와 흥요정 최유정이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차은우와 최유정은 18일 발행된 하이컷의 화보에 참여했다.
꽁냥꽁냥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뷰파인더에 포착된 둘은 캐주얼한 의상을 발랄하고 풋풋하게 소화했다. 후드 스웨트셔츠를 맞춰 입고 나란히 서 있는 장면에선 엄청난 키 차이와 유정의 작은 체구가 도드라져 귀여움이 폭발했다. 책가방을 끌어 당기며 장난을 치고, 각자의 별명과 ‘남친있음’ ‘여친있음’ ‘접근금지’같은 경고문구 뱃지를 가방에 달아 재미를 더했다. 은우의 얼굴천재적 면모와 유정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완성한 은유적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은우는 "2017년의 나는 '아기'였던 것 같다. (웃음) '그땐 왜 그랬을까, 좀 더 잘할 수도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2018년에 들어서면서 깨달은 것도 좀 있고. 올해는 아기가 아니라 적어도 청소년과 어른의 중간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과거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 일화를 밝히며 다시 한번 출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사흘 동안 바닥에 떨어진 코코넛 하나 먹었다. 그땐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언제 사흘 동안 굶어볼까 싶다. 그땐 땅에 떨어진 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웃음) 아무리 한국에서 땅에 떨어진 걸 주워 먹는대도 그 맛을 다시 느낄 순 없을 거다. 정글에 다시 간다면 이번엔 좀 즐기다 오고 싶다. 지금도 그런 편이긴 하지만 그땐 제가 너무 겁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성인이 된 최유정은 자신의 '스무 살 버킷 리스트'를 공개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도연이와 계속 '헐, 대박', '말도 안돼' 이랬다. 일단 직접 술 사서 마셔보기, 운전 면허 따기, 타투하기가 목표"라며 "귓바퀴 쪽에 음표를 그려 넣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하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