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휘성, 사상최초 강제실패 위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18 08: 10

 가수 휘성이 ‘내 노래를 불러줘’ 역사상 초유의 사태에 휘말린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8일 방송은 배해선, 이수경, 한보름, 김세정이 출연하는 ‘해투동-여신과 함께 특집’과 휘성, 홍진영, 선미, 워너원 강다니엘-김재환-배진영-황민현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장르별 최강자 2탄’으로 꾸며진다. 이중 ‘내 노래를 불러줘:장르별 최강자 2탄’에서는 본격적인 퇴근 대결이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본 게임의 시작과 함께 휘성-홍진영-선미-워너원은 엄청난 감정기복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프닝 때의 여유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관찰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노래방 손님들의 선곡 하나 하나에 심장을 부여잡은 것.

이 가운데 깜짝 반전이 펼쳐졌다. 사전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지지 속에 ‘엔딩가수’로 꼽힌 휘성의 곡이 노래방에서 울려 퍼진 것. 성공을 확신한 휘성은 세트장을 뛰어다니고 무릎까지 꿇으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일순간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돌변했다. 그러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휘성은 서둘러 ‘기습 모드’로 태세를 전환해야 했다. 노래가 끝나기 전에 해당 방에 기습을 해서 함께 듀엣을 해야만 완벽한 성공으로 인정되는 룰 때문.
이때 또 한번의 반전이 벌어져 현장의 모든 이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잠복지에서 노래방으로 향하는 통로에 촬영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이 서있어 휘성의 발이 꼼짝없이 묶이고 만 것. 이에 휘성과 한 팀인 박수홍은 “(스태프들이) 우리를 못 내려가게 한다. 이러다가 노래 끝나면 어떡하냐”며 발을 동동 굴렀고, 남겨진 조동아리 멤버들과 가수들은 “내려가기 전에 노래 끝나면 끝이다”, “지금 취소하려고 한다”, “룰이다 어쩔 수 없다”며 휘성의 ‘강제 실패’를 염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내 노래를 불러줘’ 역사상 처음으로 ‘강제 실패’ 위기에 놓인 휘성이 모든 악재들을 이겨내고 퇴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눈앞에서 성공을 강탈당하는 가련한 처지로 전락할지 귀추가 주목되며, 리얼한 재미가 폭발할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장르별 최강자 2탄’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해투3’ 제작진은 “오는 18일 방송에서 ‘내 노래를 불러줘:장르별 최강자’ 특집의 본 게임이 시작된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 휘성의 돌발 상황뿐만 아니라 신기록들이 줄줄이 쏟아졌다. 리얼리티의 묘미가 폭발할 금주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3’는 오늘(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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