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나태주 시인과 함께한 화보 시집 ‘모두 가 네 탓’을 선보이며, 바쁜 한 해를 보낸 배우 이종석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스타 매거진 인스타일의 2월호 커버를 장식한 것.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색상의 셔츠를 착용한 커버 속 이종석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스타일링에 온화한 카리스마를 담은 눈빛으로 그만의 솔직한 매력이 담긴 비주얼을 완성했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 촬영에서 이종석은 은은한 색상의 의상과 과장되지 않은 포즈, 담백한 표정을 연출하며 감도 높은 비주얼을 완성했다고.
한편 인터뷰를 통해 이종석은 “되도록 솔직하고 떳떳하게 살고 싶어요. 그런데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솔직한 말과 행동이 종종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어서 고민 중이에요. 누군가에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을 때 신뢰가 가고 듬직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어요”라며 삶을 대하는 솔직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굉장히 힘들다가 뭔가 내려놓게 되는 순간이 딱 오더라고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지만… 요즘 악착같이 붙들고 있던 것들에 대해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아요. 오늘은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피로가 몰려왔는데, 초콜릿을 한 개 먹고 문득 '아, 이게 행복인가'생각했어요”라고 말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아가고 중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밸런타이데이에 들으면 가장 달콤한 발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뭐 해’라는 두 글자로 할게요.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뭐 해?’를 다른 말로 하면 ‘보고 싶어’래요. 정말 설레고 연애가 고파지는 신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kangsj@osen.co.kr
[사진] 인스타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