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 울리면 진실이 밝혀진다!”
OCN 2018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 김옥빈의 파격 변신이 돋보인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첫 방송될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KPJ)은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강지환과 김옥빈은 각각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 역을 맡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신.들.린. 공조 수사’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강지환과 김옥빈이 180도 전혀 다른 면모를 드러낸 각각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강지환은 첫 촬영부터 허름한 야상점퍼에 목도리, 손가락 목장갑을 낀 채 모닥불 앞에 앉아 있는 ‘노숙형사’의 모습으로 파격 등장했다. ‘팩트-논리-숫자’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 역의 똑 부러진 자태와는 확연히 달라진 이미지로 현장을 들썩였던 것.
더욱이 강지환은 빙 둘러앉은 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노숙자들 사이에서 다 헤져있는 영문 잡지를 들고 읽고 있는 기상천외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이내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안겨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지환은 직접 영문 잡지를 소품으로 준비해오는 등 극중 천재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 열의를 발휘했다. 또한 예의 활기찬 모습으로 연기를 이어가며 스태프들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옥빈은 여자 경찰의 트레이드마크인 단정한 묶음 머리를 한 채 경찰제복과 조끼, 그리고 무전기까지 장착한 모습으로 g현장에 나타났던 터. 실제 여자 경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김옥빈의 변신에 제작진의 찬사가 터져 나왔다.
이어 김옥빈은 도로 한 복판에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플랜 카드를 부착하는가 하면, 이내 도로 위에 선채 고민에 빠진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드리웠다.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의 강단있는 포스를 고스란히 표현한 김옥빈의 열연이 현장을 달궜다.
첫 촬영을 마친 후 강지환은 “매번 하는 건데도 첫 촬영은 긴장되는데, 잘 끝나서 너무 좋다. 날씨가 너무 추울 줄 알았는데. 모닥불을 펴놓고 할 수 있는 게 좋았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니, 남은 기간 동안 안 다치고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형사 역으로 나서는, 특별한 각오를 덧붙였다.
김옥빈은 “오늘이 첫 촬영이라, 설레서 잠을 좀 설쳤다”면서도 “김단이 경찰 제복을 입게 됐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추운 날 고생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라고 애교섞인 부탁의 말을 전했다.
제작진은 “강지환과 김옥빈이 첫 촬영부터 모든 열정을 작품에 쏟아내기 위한 의욕을 불살랐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두 사람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