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염력’의 류승룡, 심은경, 김민재가 ‘컬투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염력’의 주역 류승룡, 심은경, 김민재가 출연했다.
영화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은경은 “워낙 감독님 팬이었다.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염력’으로 함께하게 됐다”며 “촬영하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깔깔대며 박장대소하며 찍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자아냈다.
류승룡은 촬영장에서도 유쾌했다며 “정말 재미있었다. 촬영할 때 감정을 잡고 연기를 해야하는데 감정을 잡기 어려울정도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배우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
강렬한 악역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민재는 “원래 성격은 그쪽은 아니다. 연기를 하고 나면 힘들다”고 털어놨다. 류승룡은 김민재에 대해 “가정적이고 굉장히 부끄러움도 많고 내성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들은 ‘염력’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 속에서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를 연기한 류승룡은 염력을 쓰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했고 극 중 치킨집에서 일하는 심은경은 치킨 튀기는 폼을 배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관객수 공약에 대한 질문에 “저희 영화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500만 넘으면 울릉도 가서 무대인사를 하고 700만 넘으면 백령도를 가서 무대인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컬투쇼’를 위한 재출연 공약에 대해서는 “300만 넘으면 오늘 출연하지 않은 박정민 씨 출연시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