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의 배우들과 김용화 감독이 해외 프리미어 시사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18일 OSEN 취재 결과 ‘신과 함께’의 하정우 차태현 김동욱 김향기 주지훈 등 출연 배우들과 김용화 감독은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영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직접 해당 국가를 찾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신과 함께’의 2탄의 후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이를 마치는 대로 함께 떠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정우, 차태현 등 주연배우들의 스케줄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VFX 분량이 영화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몇 월에 떠날지 확정하지 못했다.
대만에서 지난달 22일 개봉한 ‘신과 함께’는 3~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신들린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던 ‘부산행’(감독 연상호)을 꺾고 1위 흥행작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과 함께’는 대만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권에서도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이들 국가에서 열성적으로 방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감독과 제작진은 2탄의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출국하진 못하고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요청 국가들을 찾을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어제(1월17일)까지 누적 관객수 1311만 839명을 돌파하며, ‘명량’(1761만 3682명), ‘국제시장’(1425만 7115명), ‘베테랑’(1341만 4009명)에 이어 역대 한국 흥행 영화 4위에 등극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