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컴백이다.
'가시나' 열풍의 주인공 선미가 돌아왔다. 색다르면서도 또 선미의 매력을 100% 활용한 신곡이다. 선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와 퍼포먼스로 완성된 신곡 '주인공'. '가시나' 이후 5개월 만에 그 이전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선미는 18일 오후 6시 새 싱글 '주인공'을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가시나'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곡으로, '얼음에 갇힌 꽃'이 메인 테마다. '가시나'만큼이나 강렬하고 또 매혹적인 선미의 감성과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버린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으면서도 이해하고자 애쓰며 얼어붙어 가는 여자의 위태로운 모습이 선미만의 표현법으로 담겼다.
선미는 직접 신곡에 대해서 "'가시나'와 또 다른 느낌의 곡이다. 어떻게 보면 '가시나'보다 임팩트가 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가시나'의 그런 것을 답습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선미의 음악과 모습을 제시하고 싶었다. '주인공'에서의 나는 뭔가 남자는 떠나가도 슬프지만 비참하지는 않은 여자"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은 선미가 다시 한 번 더블랙레이블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가시나' 이전의 이야기인 만큼, 연결되는 두 곡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설정이다. 가사 역시 그런 감성과 분위기를 담아냈다.
"내 몸이 확 머리가 휙/돌아가 어때 지금 기분이/우리는 마치 자석같아/서로를 안고 또 밀쳐내니까/너는 날 미치게 하고 정신 못 차리게 해/그래 알겠지 넌 참 날 기가 막히게 해/우리들만의 이 영화에 진짜 주인공은 너였어 baby/그래 넌 오늘도 너답게/화려한 주인공처럼/그저 하던대로 해/그게 악역이라도 나를 스프게 해도/넌 너녀야만 해/내가 아플지라도 슬픈 엔딩이라도."
뮤직비디오는 선미의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화려하고 극적이다. 선미의 독무부터 다양한 퍼포먼스적인 변화를 준다. 음악만 들었을 때와 퍼포먼스를 함께 감상할 때 또 다른 매력이 완성됐다. '가시나'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요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