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은 남편 될게"…'흑기사' 김래원♥신세경, 결혼 약속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18 23: 03

김래원과 신세경이 결혼을 약속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흑기사'에서는 결혼을 약속하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해라는 박철민(김병옥 분)으로부터 문수호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게스트하우스를 떠났다. 문수호는 행복한 데이트를 마친 후 자신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정해라를 찾아 헤맸지만 정해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금성 1,2동이 재생 산업지로 선정되면서 문수호와 정해라는 다시 재회하게 됐다. 자신의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정해라의 모습에 문수호의 눈동자는 흔들렸다. 문수호는 자신이 선물한 목걸이가 그대로 정해라의 목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문수호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라지는 거 나 별로 안 좋아해. 너희 아버지 나한테 가혹한 거 있었어. 어릴 때 상처받은 거 떠올라서 잠깐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야. 그래도 널 사랑하는 건 그대로야. 나한테 헤어지지 말자고 한 사람 어딨니"라고 말했다. 정해라는 "미안해서 오빠 얼굴 보기가 힘들어"라고 말했고, 문수호는 "날 더 사랑해주면 되잖아. 혼자 있고 싶은 것 이해해. 대신 일주일, 더는 안돼. 내가 널 보고 싶어서"라고 정해라의 죄책감을 덜어줬다. 
문수호는 정해라가 없는 사이 샤론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샤론은 자신에게 차가운 문수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샤론은 "당신, 전생에 내 남편이었어. 남편이었던 당신이 내 몸종 하녀랑 눈이 맞아 날 버렸지. 그 슬픔으로 난 당신들을 죽였어. 그래서 벌을 받아 죽지 않고 계속 살고 있다. 내가 당신들을 죽였지만, 먼저 버림받은 건 나였어. 죄짓게 했지. 이번에도 또 그럴 건가"라고 눈물을 보였다. 
샤론의 믿을 수 없는 말에 문수호는 "날 안고 싶냐. 수작 부리지 말라, 나나 해라한테"라고 일갈했고, 샤론은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냐"고 응수했다. 그러나 문수호는 "당신에게 관심없다"며 "난 해라한테 곧 청혼할 거다"라고 정해라에 대한 굳은 사랑을 고백, 샤론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문수호는 정해라의 아버지를 찾았다. 공사 현장에서 나온 유골이 정해라의 아버지였던 것. 문수호는 정해라가 쓰던 빗을 맡기고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고, 유골과 정해라의 유전자가 99.9%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박철민(김병옥 분)을 조사했지만, 박철민은 "문 박사가 아주 마음에 안 들어한 애가 있었다"고 문수호에게 죄를 떠넘겼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 문수호는 박철민의 증언과 과거 편지로 인해 의심받고 있었다. 그러나 뒤이어 찾아온 사회복지사는 정해라가 쓴 편지를 꺼내며 "'아빠가 쓴 편지는 믿지 말라. 제 말이 진짜다. 수호 오빠는 아빠 편지 속의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12장이 넘는 장문의 편지를 썼더라"고 문수호가 미처 몰랐던 이야기를 전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문수호는 정해라의 마음에 감동하며 정해라를 품에 꼭 안았다. 정해라는 "아빠가 수호 오빠한테 고맙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문수호는 "왜 거기에 외롭게 누워 계셨는지 꼭 밝혀내겠다, 아저씨"라고 다짐했다. 
전시회에서 그림을 본 정해라, 문수호는 모두 그림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문수호는 "그림을 사고 싶다"고 말했지만, 큐레이터는 집안의 가보라 팔 수 없다고 말했다. 문수호의 모습을 본 장백희는 과거 그림을 그렸던 화공이었던 큐레이터의 조상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곧 기도문도 찾게 해주시게"라고 빌었다.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마침내 청혼했다.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할래?"라고 물었다. 정해라는 문수호를 안으며 "나 이렇게 파자마 입고 청혼 받게 될 줄 몰랐다. 수호야, 나 너랑 결혼할게"라고 청혼을 수락했다. 문수호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정해라에게 약속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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