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A 씨가 변호인단을 전격 선임했다. 더불어 2차 변론기일은 오는 3월로 변경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A 씨는 법무법인 나우리의 총 4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1차 변론기일이 열렸던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A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하지만 2차 변론 기일을 앞두고 보인 이 같은 움직임은 본격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A 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A 씨가 이 같이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에 기일이 오는 3월 23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 11월 27일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송이 제기 된 이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던 바다. 지난해 12월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도 홍상수 감독과 A 씨는 모두 불참한 상태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이 됐다. 이후 지난 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했다. 두 사람은 최근 신작 '풀잎들'을 함께 촬영했고, 이 영화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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