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병만족vs강남족, 이젠 '분리생존'도 손색없네요[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19 23: 07

다른 듯 비슷한 강남족과 병만족의 분리 생존기가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아이투타키 후반 분리 생존편'이 그려졌다. 
이날 후반기 분리 생존이 시작, 한량팀의 김정태는 "남의 도움이 필요 없을 만큼 수영실력이 괜찮다"고 셀프 칭찬하면서 "조개 15개를 잡고 말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바다 사냥에 나섰다. 정글 아재에서 바다 사나이로 다시 태어나려 했던 것. 하지만 파도가 심했고, 이에 정태는 당황,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같은 팀 정준영 역시 광어를 보자마자 "너무 무섭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배고픔과 두려움 속에서 내적 갈등을 보였다.  이때, 제작진이 "잡으면 영웅"이라고 자극했고, 용기를 내서 도전했다. 하지만 손이 느린 탓에 결국 코 앞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정태에 이어, 준영까지 사냥에 실패한 상황, 믿을 건 남은 강남 뿐이었고, 강남은 팀원들을 생각하며, 저녁거리를 사냥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급기야, 생존 마지막 날 처럼 모두 체력을 소진 시킨 정태는 단 잠에 빠졌고, "계획대로 노동과 휴식의 밸런스를 맞췄던 것이다"며 이를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반대로 반대편인 병만팀은 베테랑 박정철과 에이스 니엘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게다가 그 누구보다 빛나는 다희의 철저한 준비성의 존재감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에 족장 조언까지 더해져 완벽한 팁워크를 보였다. 집과 음식까지 완벽했고, 모두 힘을 합쳐 불 피우는 것까지 단번에 성공했다.  병만의 진두지휘아래 모두 순조롭게 척척 진행됐다. 
이때, 강남 족 역시 불피우기에 나섰다. 정준영은 건전지와 껌종이에 붙은 은박지로 불을 피우려는 잔머리를 발동, 이를 시도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모두가 힘을 더해 불을 피웠던 병만족과는 달리, 한 방을 노리던 강남 족은, 머리를 모아 진지하게 임했고, 마침내 불 지피는데 성공했다.  이제 불씨를 살리기 시작, 뜨겁게 거세진 불길에 당황, 허둥지둥하며 야단이 났다.  우여곡절 끝에 상황은 정리됐고, 서서히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겨우 허기만 달래고 또 휴식 타임을 선택하는 동안, 병만족들은 풍족한 저녁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심지어, 저녁 식사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도구를 만들기 시작, 핸드메이드 다희표 석쇠부터 젓가락과 다용도 나무 집게, 야심찬 코코넛 와인잔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모두의 노력과 정성이 듬뿍 담긴 저녁 식사를 완성한 병만팀이었다.
이에 질세라, 부족장 강남은 병만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밤바다 사냥에 직접 나섰다. 강남은 "뭐라도 팀원들을 먹여야했다"면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동원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한 시간 반 만에 제법 큰 물고기를 잡은 강남, 연이어 사냥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생존하는 방식은 달라도, 열심히 생존을 위해 달려가는 두 팀의  성공적인 분리 생존기가 시청자들에게 역시 흥미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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