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의 4Q 블록쇼, 날아간 LG의 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20 16: 51

서울 SK의 최준용(24)이 높은 벽을 세우며 LG의 연패 탈출을 좌절시켰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1-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24승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SK는 경기 내내 리드를 잃지 않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3쿼터까지 55-46으로 앞서 나가며 2연승에 대한 기세를 높여갔다.

4쿼터 LG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종규를 앞세운 LG의 뒷심에 점수는 56-51로 좁혀졌다.
흐름이 점차 LG로 넘어가는 가운데 최준용의 블록이 빛났다. 56-51 상황에서 박인태의 슛을 가로 막으며 추격을 막으며 이현석의 리바운드를 이끌어냈다. 이후 안영준의 3점슛으로 연결되면서 SK는 LG의 추격을 끊어냈다.
백미는 종료 2분 55초에 나왔다. 다시 65-60 5점차가 된 가운데 최준용은 김종규의 슛을 다시 한 번 블록해냈고, 안영준의 골로 연결됐다. 
승부처에서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고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SK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고, 결국 이날 경기를 71-6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최준용은 16득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승리의 중심이 됐다.
후반 집중력으로 3연패 탈출을 노렸던 LG는 아쉬움 속에 짐을 싸야만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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