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김봉길호, 말레시이시아에 1-0 리드(전반 종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0 17: 49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전반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20일 중국 쿤샨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조 1위(승점 7점, 2승 1무)로 8강에 올라섰다. 상대 말레이시아 역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채로 맞붙었다.

한국 대표팀은 D조 조별예선에서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내내 경기력에 대한 논란은 있었으나 8강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특히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근호와 한승규가 이끌었던 공격진의 위용은 대단했다.
김봉길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4-2-3-1을 택했다. 호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근호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며 멀티골을 노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작과 동시에 후방에 길게 넘어온 공을 말레이시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조재완에게 공을 넘겨줬다. 조재완은 주저하지 않고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주도권을 잡았으나 제대로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고 우위를 잡은 상황을 잘 살리지 못했다. 거세게 압박했지만 공격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침착하게 후방부터 빌드업으로 한국의 뒷 공간을 노렸다.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선수들의 날랜 몸 놀림에 한국 선수들은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전반 30분 이후 오히려 말레이시아가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40분 골키퍼 강현무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로도 말레이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위험한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지만 힘겹게 버텼다. 한국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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