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이 죽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태수(천호진 분)가 위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가족들에게 태수가 상상암인 것 같다고 말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시작된 것 같다. 스트레스와 영양실조가 겹쳐서 위암으로 보이는 현상까지 간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우울증도 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수가 상상암이라는 말을 들은 지안(신혜선 분)은 “아버지가 왜 그랬는지 알겠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암을 만들어냈을까”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가족들은 태수가 연락이 안되자 걱정했지만 지안은 “아빠가 아프다는 게 아닌 거 알았는데 뭐가 걱정이냐. 우리는 시간을 번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지수(서은수 분)와 혁(이태환 분)은 첫 데이트에 나섰다. 지수와 혁은 그동안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혁은 지수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냥 너라서 좋은 것”이라는 혁의 말에 지수는 감동했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된 지안(신혜선 분)은 지수에게 우리 사이 말하고 해성 그룹 딸인 것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했다.
얼음공장 아르바이트를 끝낸 도경(박시후 분)은 할아버지에 맞서 혼자 힘으로 해보기로 결심하고 지안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목공소에서 일하게 됐다. 목공소에서 일하는 도경을 찾아온 재성(전노민 분)은 “지안이 포기하고 들어와라. 넌 절대로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 할아버지와 해성을 절대 못 이긴다”고 경고했다.
태수는 고향집에 내려가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노트에 써내려가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은 태수에게 상상암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기로 하고 태수가 있는 곳을 찾아가 애써 밝게 대했다. 지호(신현수 분)는 장사를 하려다가 500만 원을 사기 당했다. 하지만 지안은 그런 지호에게 플리마켓을 해보라며 충고해줬다.
지수는 자신을 유학 보내려는 명희(나영희 분)에게 자신은 서지수로 살고 싶다며 유학을 안 가겠다고 선언했다. 도경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지안에게 서운함을 쏟아냈다. 지안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던 도경은 지안이 왜 인천에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도경은 그곳에서 지안이 약을 먹고 죽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mk3244@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