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예뻐진 장재인, 조정치와 감미로운 무대 선사[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21 02: 05

장재인이 조정치와 함께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미스터리 싱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재인 외에 장덕철, 더블V가 출연했다.
장재인은 이장희의 명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색다르게 편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많이 예뻐졌다는 유희열에게 장재인은 "살이 조금 빠졌다. 그런 이야기를 조금 듣는데 행복하다"고 말했다.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윤종신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장재인은 "회사 분위기가 천국이 됐다"며 "'좋니' 덕분에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듀서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해진다. 그래야 오가는 말도 좋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쿨해 보이지만 잘 삐진다. 당시엔 티 안 내다가 한두 달 뒤에 말씀하신다"며 윤종신의 소심함을 말했다. 
이날 장재인은 직접 기타를 치며 윤종신이 만든 신곡 '버튼'의 무대를 선사했다. '버튼' 무대에는 편곡에 참여한 조정치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장덕철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제의 곡 '그날처럼'과 데뷔곡 '그때, 우리로'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장덕철은 장중혁, 강덕인, 임철로 구성된 3인조 보컬그룹이다. 방송 활동 한 번 없이 음원 차트 1위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케치북이 공중파 첫 출연이다.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냐고 묻자 "아, 큰일 났다. 막상 멍석깔아주면 못하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효신과 김동률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장악 중인 노래 '그날처럼'의 주인공 장덕철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실감이 안 난다"고. 
'그날처럼'의 작사를 한 강덕인은 "실제로 울면서 쓴 가사"라며 "당시 수입이 없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별 통보를 받은 날 지갑에 있던 5만 원으로 꽃다발과 반지를 사서 줬더니 여자친구가 울더라. 옆 테이블에 앉은 분들도 우리 얘기를 듣고 함께 우셨다"고 밝히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첫 곡으로 빅마마의 '거부'를 불렀다. 예상 밖의 가창력과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희열이 "무대 연출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3도'를 공개한 더블V는 독특한 곡 제목에 대해 묻자 "3도 화음을 의미한다"며 "김숙은 어떤 노래에도 화음을 넣을 수 있는 화음장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증명을 요청하자 '갯바위', '너무 너무 너무', '나야나', '오랜 날 오랜 밤', '술이야', '뜨거운 안녕' 등을 이은 '3도 화음 메들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송은이는 더블V의 역주행 성공 시 "시청자 분에게 건조기를 선물하겠다"라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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