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역전 기회 마련"..박중훈, '나쁜녀석들2' 이끄는 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21 09: 58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박중훈이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나는 맹렬한 기세를 보여줬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 11회에서는 위기의 순간에도 기지를 발휘해 판을 뒤집는 우제문(박중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제문은 부정부패를 저질러 온 비리 형사 황민갑(김민재 분)과 특수 3부 무리에 맞서 그만의 방법으로 정면 돌파, 안방극장에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특히 우제문은 통쾌한 활약에 맞춰 액션부터 감정 표현까지 실감 나는 열연을 펼쳐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먼저 달리는 차 안에서 포박당했던 우제문이 기회를 틈타 상대방을 강하게 몰아붙인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목숨을 건 육탄전을 벌인 그는 리얼한 몸싸움과 눈빛 연기로 긴박감 넘치는 상황을 조성하는 일조했다. 대담한 액션으로 보여준 반격 역시 통쾌했다는 반응이다.  
이후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갔고 특수 3부 사건을 원칙대로 처리해주리라 믿었던 새 지검장 반준혁(김유석 분) 마저 나쁜 녀석들에게 등을 돌리는 위기의 상황에 처하자 우제문의 판단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그는 비상한 계획으로 동방파 행동대장 하상모(최귀화 분)를 검찰이 직접 검거할 수밖에 없게끔 했다. 나쁜 녀석들을 잡기 위해 미끼를 던진 상대의 술수에 응하는 척하며 역으로 그들을 불러들이는 작전을 성공시킨 것. 판을 짜는 그의 여유로운 미소와 눈빛에서 마치 실제 베테랑 검사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났다.   
더불어 그가 "역으로 털어서 엿 한번 멕여 봐?"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이처럼 매정하게 등을 돌린 검찰 집단을 향해 보기 좋게 전세를 역전 시킨 우제문의 활약이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중이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압도적인 아우라로 드라마의 중심을 이끄는 그의 존재감은 매회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을 기다리게 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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