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대활약 장기하, 안나왔으면 어쩔 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1.22 06: 49

3년동안의 섭외 요청 끝에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장기하. 스위서 설원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라면까지 기부하는 뇌섹 천사(?)에 등극했다. 이날 장기하는 올 수였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공개해 감탄을 듣기도 했다.
2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스위스로 첫 해외 원정을 떠난 뇌섹남들의 모습이 담겼다. 스위스 명문대를 방문해 학생들의 연구 모습을 보고, 아인슈타인이 남긴 자료도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스위스의 유명산 체르마트에 올랐다. 가는 기차에서 장기하는 자신의 생활 기록부를 공개했다. 어쩌다 체육이나 문학에서 우가 있을 뿐 거의가 수였다. 초등학교 때 꿈은 연예인, PD. 전현무는 "지금 꿈을 이룬 거냐"고 물었고, 장기하는 "그때 왜 꿈을 저렇게 적었는지 생각이 안난다"고 답했다.

이후 꿈은 교수에서 경영인으로 바뀌었다. 장기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 대학을 안가려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천재라도 성공하기 힘든 분야가 음악이라며 나를 설득했고, 결국 대학에 진학했다. 수능없이 내신성적으로만 대학에 갔다"고 말했다.
이날 체르마트의 설원 속에서 뇌섹남들은 문제를 풀었다. 첫번째 문제는 하석진이 풀었지만, 이후 장기하가 연속으로 문제를 맞췄다. 문제를 맞춘 사람에게는 라면이 제공됐다. 장기하는 하나를 먹고 나서 나머지 두개는 김지석과 박경에게 양보했다.
이날 박경과 장기하의 불꽃 대결이 예상됐지만, 장기하가 대활약을 보였다. 장기하는 3년 동안 섭외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시청자로 볼 때는 재미있었는데, 막상 나가면 잘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스위스 특집이라기에 묻혀갈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고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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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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